국회 국방위원회는 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국방부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출석해 보고를 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국방 정책과 안보 태세를 둘러싼 의원들의 송곳 질의도 예상됩니다.
국회 국방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국방 현안을 보고드릴 수 있도록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현안보고는 러시아 군용기 독도 영토 침범,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7월 27일 북 소형 목선 상황 순으로 보고드리겠습니다.
7월 23일 러시아의 조기경보통제기가 우리 독도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경고사격을 하는 등 매뉴얼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였으며 이에 대해 러시아 측에 강력하게 항의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7월 25일과 31일에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8월 2일에도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였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이를 탐지하고 대응 조치를 취하였으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정보를 분석하면서 군사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은 평화정착을 위한 변화 속에서도 북한의 위협이 지속되고 있으며 주변국의 경쟁과 대립으로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강력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군이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전환기적 사고를 바탕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새로운 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오늘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신 위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양해해 주신다면 정석환 국방정책실장이 현안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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